우리 아이는 왜 밥을 안먹으려 할까요? (2)
베이비홈닥터

먹기를 거부하는 아이- 섭식장애

아이들이 음식을 거부하는 섭식문제를 갖고 있는 아이들은 매우 다양한 행동을 보입니다. 보통은 소극적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입을 벌리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심한 경우에는 심하게 떼를 쓰거나 울고 음식물이나 식기를 던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더 심한 아이들은 고의적으로 구역질을 하고 토하기 까지 합니다.

언제쯤이면 잘 먹게되나요?

적게는 소아 4명 중 1명이 섭식문제가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많게는 소아의 45% 정도가 섭식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추정을 하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섭식문제는 대부분 아이가 성장하면서 저절로 사라지고 이중 3-10% 만이 섭식장애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통상 4-8세가 되면 음식의 선호도가 결정되고, 아이가 성장하면서 다양한 섭식문제들은 저절로 해결됩니다.

잘 먹이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이가 처음 먹어보는 음식에 거부 의사를 나타낼 때는 현재 먹고 있는 음식 중 새로운 음식과 과 유사한 것을 골라 아주 소량씩 번갈아 먹여 보며 맛이나 질감에 익숙하도록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싫어하는 음식을 줄 때 아이들이 입을 꼭 다물고 열지 않거나 고개를 돌리는 경우 음식을 숟가락에 담아 입 근처에 대고 입을 벌릴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 또한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방법 역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이 섭식장애를 겪나요?

체질적으로 미각이 발달하여 미각에 예민한 아이들은 편식을 보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음식의 맛 뿐만 아니라 음식의 질감에도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그리고 편식을 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달콤하고 짭쪼름한 맛에 몰두 합니다. 이렇듯 열량이 높은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하다 보면 비만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채소 과일 고기 등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을 싫어하게 되면 구강운동 근육 발달이 늦어질 수 있고 이런 상황이 심각한 경우에는 언어 발달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지나친 편식 등으로 인한 비만을 보이는 경우 아이가 우울증 불안, 강박증 등으로 학교 생활에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섭식장애를 겪는 것으로 판명되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