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왜 밥을 안먹으려 할까요?
베이비홈닥터

먹기를 거부하는 아이- 섭식장애의 원인

아이가 먹는 것에 도통 관심이 없고, 잘 안 먹고, 편식하고 체중과 키가 또래 보다 작으면 엄마의 걱정은 점점 커집니다. 이러한 것을 '섭식장애'라고 부릅니다. 대부분 심리적인 문제이거나 생활습관의 문제이지만, 엄마들은 아이의 성장에 문제가 생길까봐 맘을 졸이곤 합니다.

사실 섭식장애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일 몸의 소화기능이나 흡수장애 등을 초래하는 질병으로 인한 경우에는 기저질환을 먼저 치료하여야 합니다.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 아이의 섭식장애는 아이의 타고난 기질(식욕), 성장 환경, 부모의 성향 등 복합적인 원인 작용합니다.

다양한 섭식장애 : 영아산통

이러한 이유로 아이들의 섭식장애를 여러가지 종류로 구분합니다. 영유아, 특히 6개월 미만의 경우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신체기능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못해 잘 먹지 못하고 울고 보채는 경우로 판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이 1주일에 3일 이상, 평균 3시간씩 3주간 반복되다가 저절로 좋아지고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흔히 영아 산통이라고 진단합니다. 이런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영아산통의 경우, 특별한 원인도 없고 치료도 불필요하기 때문에 엄마들을 답답하게 합니다. 아기가 갑자기 울고 보채고 원인을 알 수 없이 1-2시간 이상씩 운다면 부모는 당황할 수 밖에 없고 감정적으로 불안해 집니다. 이럴 때는 엄마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감정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아기를 안아주고 부드러운 접촉을 통해 아기에게도 안정을 느끼도록 해주면 됩니다.

다양한 섭식장애 : 유아기 식욕부진

다른 유형은 흔히 6개월에서 3세 사이에 나타나는 유아기 식욕부진입니다. 이런 경우 평소에 잘 먹던 아이가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서 음식에 대한 관심이 없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신체 활동이나 일상생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이 잘 놉니다.

이런 유아기 식욕부진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도록 지도하고 식간에 간식을 주지 않고 식사 시간에는 먹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식사시간이 20분이상을 넘어서는 안됩니다.

다양한 섭식장애 : 식사 환경과 습관

또 다른 유형은 적절치 않은 식사 환경과 습관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행위 자체가 아이에게 즐거움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만일 음식을 먹는 행위가 부모와 자식간의 상호소통의 작용으로 인식되지 않는다면, 많은 부모들은 아이가 섭식장애가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아이는 성장장애를 겪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섭식장애 : 예민한 아이들

맛에 특히 예민한 아이들은 음식의 질감이나 냄새, 맛의 차이 때문에 음식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아기가 받아들이는 익숙한 음식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천천히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면서 아이에게 새로운 맛의 음식을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음식을 강요하기 보다는 최대한 아이의 입맛을 존중하며 변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다양한 섭식장애 : 심리적인 공포를 가진 아이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이전에 병으로 튜브 삽입을 통해 음식을 섭취한 경험이 있다거나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 호흡곤란을 겪은 경험이 있는 경우 음식을 삼키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공포감으로 음식을 보면 먹기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섭식장애의 해결법 : 기다리는 부모가 좋은 결과를 얻는다

아이의 성장에 아무런 이상이 없고 체중, 신장도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아이가 좀 더 크기를 바라는 부모의 과잉기대로 인해 강제로 아이에게 음식을 강요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아이가 음식을 멀리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먼저 부모가 아이의 성장과 영양의 적절한 수준을 인식하도록 교육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