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땀띠에 대하여
베이비홈닥터

초보엄마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땀띠

아기가 생후 1-2개월 사이에 많이 생기며 통계적으로 신생아의 약 40%에서 나타납니다.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땀띠가 생기면 엄마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땀띠는 아기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아기들은 어른에 비해 피부가 약하고, 예민하고, 땀샘이 많으며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땀띠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많이 생기지만 일반적으로 아기를 덥게 키우는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에도 아기에게 땀띠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생아는 실내 온도가 높지 않아도 땀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좀 큰 아기들은 옷을 너무 많이 입히거나 담요 등으로 너무 싸 줘도 땀띠가 생기곤 합니다.


땀띠의 원인

땀띠는 아기들의 땀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땀샘 구명이 막혀 땀이 제대로 배출도지 못한 땀 구멍에 작은 물집이나 염증이 생기는 피부 질환입니다.

땀은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발산하기 위해 몸 안의 수분을 밖으로 내보냅니다. 땀이 나오는 땀구멍이 각질에 의해 막혀서 땀이 분비되지 못하고 축적되면 땀샘에 염증이 생깁니다. 이렇게 땀샘에 염증이 생긴 것을 ’땀띠‘라고 합니다.

피부 바깥층인 각질층에서 땀구멍이 막히면 작고 수정처럼 투명한 수포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수정양 땀띠는 수포가 터지면서 자연 치유되기 쉬우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각질층보다 깊은 표피 내에서 땀구멍이 막히면 표피 안에 부종이 발생합니다. 그럴 경우 피부 발진이 생기고 가려우며 화끈거리는 열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홍색 땀띠로 인해 화끈거리거나 가려워지면 아기들은 땀띠가 난 부위를 손으로 긁게 되는데, 자주 긁다 보면 피부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발진은 몸통, 사지의 접히는 부위 및 목에 많이 발생합니다.

땀띠가 난 후 자주 긁어 염증이 생기고 이곳에 세균이 침입하면 고름이 잡힌 물집이 피부 주위 전체로 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농포성 땀띠는 땀띠가 발생한 후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과다 번식으로 인해 여러가지 물질들이 땀구멍을 차단하고 이차적인 염증을 일으킴으로써 발병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 깊이 균이 침범해 봉소염이나 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하게 전신으로 퍼지면 몸에 열이 나고, 곪은 부위가 노랗게 됩니다.

땀띠가 주로 나는 부위

주로 얼굴 이마, 머리, 목 주위 겹치는 곳, 겨드랑이, 사타구니, 기저귀 부위, 몸통에 생깁니다. 몇 주가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여름철이 되어 날씨가 더워지면 많이 생기지만 여름이 아니더라도 습도가 많아 땀을 많이 흘리면 언제든지 땀띠가 생깁니다.


땀띠 예방 및 치료법

땀에 젖은 옷은 즉시 마른 옷으로 갈아 입히고 땀띠 부위를 찬물로 씻고 땀띠부위의 염증 증상이 심하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부신 피질 호르몬 스테로이드 연고나 로션을 바를 수 있습니다.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 방안 주위 온도와 습도를 잘 조절하여 땀이 나지 않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땀띠를 예방을 위해 목욕 후에 땀띠 분을 바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땀띠가 생긴 곳에 땀띠분을 바르면 증상을 더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땀띠분이 땀 구멍을 막을 뿐만 아니가 땀띠분이 습기를 흡수하여 축축해지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도 있습니다. 아토피나 피부염, 습진 등이 있는 경우에도 땀띠분을 바르면 증상이 악화 됩니다.

  • 땀띠가 생기면 하루에 두 번 이상 구석구석 깨끗이 씻겨야 합니다.

  • 목욕 시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피하기 위해 비누나 타월을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 옷을 자주 갈아 입혀 항상 몸의 청결을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 시원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부드럽게 닦아주고, 땀이나 습기 제거 효과가 있는 파우더를 발라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온도(실내온도 24도) 및 습도(50%-60%)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옷은 땀 흡수력이 좋은 면으로 된 것이 좋으며, 몸에 꼭 맞는 옷보다는 조금 큼지막한 게 좋습니다.

  • 연고나 오일, 로션을 바른 후나 땀이 났을 때 일반 파우더를 뿌리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비립종과 땀띠

아기들 피부에 비립종이라고 부르는, 마치 땀띠처럼 하얀색 또는 노란색의 작은 돌기 모양의 물집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립종은 땀띠가 아니고 피지를 배출하는 피지 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피지 샘 구멍이 막혀 피지라 고여 생기는 작은 물집입니다. 대부분 수 주가 지나면 저절로 사라집니다.